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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발행 축소 기업 채원으로 돌리는 이유

2022. 10. 25.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국고채 발행물량을 대폭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채권시장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발행량을 줄이는 것인데요. 시중 자금을 기업으로 돌리려 한다는 분석입니다. 추 부총리는 글로벌 채권시장의 상황을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이라고 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추 부총리는 25일 오후 열린 ‘KTB 국제 컨퍼런스’에서 “올해 남은 기간 중 재정 여력을 고려해 국고채 발행량을 당초 목표보다 과감히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시장 상황을 고려해 국고채 발행물량을 탄력 조정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올해 계획된 국고채 발행량은 추가경정예산안 기준으로 177조3000억원입니다. 지난달까지 144조2000억원을 발행해 연간 계획의 81.3%를 채웠습니다.
 
  발행량의 과감한 축소를 공식 석상에서 강조한 만큼 연말 국고채 발행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인데요. 레고랜드 사태가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국채 발행과 공급이 줄면 채권시장에서 자금이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등 민간으로 더 많이 흘러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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