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메세지 라인에서 볼 수 있을까? | DMA 법

카톡에서 보낸 메시지를 라인에서 볼 수 있게 되면 어떨까요? 한 번쯤 생각해 보셨을 텐데요. 상상만 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유럽에서 진행 중인 DMA 법이 바로 그것인데요.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톡 메시지 라인에서 보는 DMA 법

카카오톡 창업자 김범수 미래 이니셔티브 센터장과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 투자책임자가 DMA 법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는데요.

DMA 법이란?
Digital Markets Act의 줄임말로 디지털 시장 법을 의미합니다.

유럽에서는 메신저 서비스의 독과점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는데요. 메신저 간 상호 운용을 강제하는 것입니다.

DMA의 대상 기업은 시가총액 750억 유로(약 100조 원), 연간 매출액 75억 유로(약 10조 원), 월간 사용자 4500만 명 이상인 IT 기업입니다. 해당 기업은 ‘게이트키퍼’로 지정되는데요. 쉽게 말해 자사 서비스를 경사 서비스보다 우위에 두거나 사용자의 소프트웨어나 앱을 제거할 수 없게 됩니다.

독과점을 방지하고 소규모 메신저의 시장 진입을 원활히 하는 법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쌍수 들고 마냥 환영할 수 없는 법이기도 한데요. 카톡 사용자와 라인 사용자의 격차가 꽤나 크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양날의 검이 되는 것인데요.

카톡은 해외 서비스보다 국내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무려 5,000만 명이 사용 중인데요. 그렇다고 라인 사용자가 적은 것이 아닙니다. 국내가 적을 뿐 동남아, 일본을 포함하면 무려 2억 명이 사용하기 때문이죠.

 

한쪽은 해외 이용자의 유입을 한 쪽은 국내 이용자의 유입을 유도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DMA 법 통과될까?

두 회사의 대표가 DMA 법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데요. 어쨌든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사업성과 이윤을 계산해 본다면 하지 못할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카카오톡 데이터 센터 화재로 많은 기업들과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고요. 한쪽으로 지나치게 기울어진 것들은 언젠가 중심을 잃고 쓰러지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선택으로 모두 다 승리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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